'4위도 흡족'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승점 관리는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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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최하위였던 지난 시즌에 비해 현재 순위인 4위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는 평을 내놨다.
김 감독은 1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그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 감독은 그럼에도 현 순위에 불만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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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최하위였던 지난 시즌에 비해 현재 순위인 4위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는 평을 내놨다.
김 감독은 1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그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1라운드 리그 1위까지 올랐다가 이후 패전이 늘었다. 현재 9승5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4위로 떨어졌다.
승수는 1위 우리카드에 이어 2번째로 많지만 승점은 2위 대한항공(25점)과 한국전력(24점)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이는 3-2 풀세트 끝 승리가 많아 차등승점제에 따라 승점 3점이 아닌 2점을 딴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그럼에도 현 순위에 불만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성적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순위표를 보니 9승을 하고 있는데 9승은 잘한 것"이라며 "지난 시즌을 생각하면 승점 관리도 사치"라고 짚었다.
김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그는 "한 게임 한 게임 이기는 게 큰 의미고 목표다. 앞으로도 이기는 경기를 하려 노력할 것"이라며 "조금 아쉽지만 이대로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력적인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걱정거리다. 김 감독은 "지금 치르고 있는 3라운드가 고비다. 일정이 빡빡하다. 화요일 경기와 목요일 경기가 계속 붙어 있다"며 "직전 한국전력전에서도 전체적으로 1세트에는 잘 하다가 무너져서 요스바니도 처졌다"고 설명했다.
체력적인 어려움을 신바람 배구로 극복할 방침이다. 김 감독은 "오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배구를 신나게 하고 공격적으로 하라고 했다"며 "공격적인 자세로 덤벼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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