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전문성 확보 시급…공공복지 슈퍼비전 활성화해야
인천지역에서 아동학대나 고독사 등 사회문제가 잇따르는 만큼 사회복지전담공무원들의 전문성 확보가 시급하다. 업무 선임자가 후임자의 사회복지 업무를 지도·감독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공공복지 슈퍼비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인천재능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에 따르면 협력단은 이날 ‘인천 공공복지 슈퍼비전 행정체계 구축 연구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전문성 확보 방안을 내놨다.
협력단은 팀장(6급)이 7급 이하 팀원들의 복지 업무 지도와 조직 적응 등을 돕는 방식의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력단은 사회적 고립문제 등 사회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아동학대 공공성 사업 등 전문성이 필요한 사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봤다.
앞서 협력단이 사회복지전담공무원 4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45명(70.1%)가 전문성 확보를 위한 공공복지 슈퍼비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협력단은 우선 기초지자체 2곳을 선정해 공공복지 슈퍼비전 시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인천형 슈퍼비전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현진 인천재능대 사회복지과 교수는 “슈퍼비전을 통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들이 원하는 지역사회와 복지서비스 전달 과정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입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사회복지에 대한 특별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슈퍼비전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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