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시세조종 혐의’ 김범수에 “경영진 안 바꿀 거냐” 묻자 나온 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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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 주요 최고경영진의 교체 여부에 연내 답하겠다고 밝혔다.
12일 ICT업계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전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진행된 직원 간담회에서 홍 대표 등의 거취에 관한 노동조합 측 질문에 "이사회, 주총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 현재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제가 답변드릴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이달 중으로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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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 주요 최고경영진의 교체 여부에 연내 답하겠다고 밝혔다.
12일 ICT업계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전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진행된 직원 간담회에서 홍 대표 등의 거취에 관한 노동조합 측 질문에 "이사회, 주총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 현재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제가 답변드릴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이달 중으로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기가 내년 3월 말까지인 홍 대표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 등의 거취를 연내 결정하겠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노조) 서승욱 지회장은 전날 간담회에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 교체 생각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서 지회장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김 창업자가) 인적 쇄신의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쇄신의 대상이 돼야 하는 경영진들이 셀프 쇄신안을 만들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아닌 현 경영진 교체 등 구체적인 쇄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질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노조는 "쇄신에 대한 김 창업자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실현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인적 쇄신을 위한 현 경영진 교체와 노동조합과 직접 협의를 요청했다.
카카오 노조는 다음 주 비상경영회의 피켓시위를 재개하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경영쇄신, 인적 쇄신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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