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세터’ 한태준 데뷔 첫 ‘올스타’ 선정…신영철 감독, “다음을 준비하는 선수 되길”
배재흥 기자 2023. 12. 12. 18:47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데뷔 첫 올스타에 뽑힌 ‘10대 세터’ 한태준(19)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국배구연맹은 12일 온라인 팬 투표와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선발한 올스타 4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 시즌 남자부 선두를 질주 중인 우리카드의 주전 세터 한태준도 2만438표를 받아 당당히 ‘별들의 잔치’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프로 2년 차 한태준은 이번 시즌 명세터 출신인 신 감독으로부터 맞춤형 훈련을 받으며 팀의 ‘야전사령관’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그는 세트당 12.481개 세트를 성공시키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주전 세터로 뛴 황승빈이 KB손해보험으로 팀을 옮기며 생긴 세터진 구멍을 한태준이 완벽하게 메운 모양새다. 그의 빠른 성장세 속에 우리카드도 리그에서 가장 먼저 승점 30점 고지를 밟았다.
신 감독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경기를 앞두고 “어린 나이에 올스타에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올라가려면 토스 컨트롤 등 디테일을 강화해야 한다. 항상 겸손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충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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