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김상태號` 신한증권, 신사업 드라이브… 성과 입증 나선다

신하연 2023. 12. 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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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망국가로 떠오른 인도시장서 인디아 원정대 꾸려 새로운 기회 모색
MZ세대 자산관리 경험·브랜드 가치 체험 가능한 팝업스토어 '핑계고' 론칭
지난해 5호선 여의도역 역명병기 이어 올해 9호선 여의도역까지 낙찰 성공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강남역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byU+에 론칭한 팝업스토어 '핑계高'. 신한투자증권 제공
서울 5·9호선 역명병기. 신한투자증권 제공

고객 중심·영업 중심·효율 중심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김상태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하면서 역동성과 효율성을 강조해왔다. 이는 토큰증권발행(STO) 사업과 같은 신사업 영역에서 성과로 가시화 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신한투자증권은 블록체인 관련 사업 전담 조직인 블록체인부를 출범, 같은해 12월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능 검증에 착수했다.

뒤이어 합자법인인 에이판다파트너스와 함께 추진한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에도 사업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50여개 기업과 'STO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다양한 기초자산 보유 업체와 지속적으로 제휴하면서 생태계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STO 얼라이언스 회원 기업들은 토큰증권 발행에 관련된 비용을 절감하고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자금을 모집할 수 있으며, 토큰증권 유통 솔루션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7월에는 이사회에서 토큰증권 사업 진출을 정식으로 승인받아 본격적으로 토큰증권 비즈니스에 나설 것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토큰증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KB증권, NH투자증권과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공동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전략적 사업모델 발굴까지 협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 유망 국가로 떠오르는 인도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신한투자증권 인디아 원정대도 신한투자증권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김상태 대표는 지난 7월 신한투자증권 경영회의에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도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차원의 진출 가능성과 개인 고객 포트폴리오 관련 관심을 주문했다.

이후 사내 MZ(밀레니얼+Z 세대)가 주축인 주니어보드 직원 중 경쟁 PT를 통해 전략기획, 디지털전략, ICT, 리서치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4명을 선정해 인디아 원정대를 꾸렸다.

이 원정대는 곧바로 8월에 인도 출장을 떠났고 출장 기간 중 현지 금융기관·기업 미팅을 통해 개인 고객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출장을 다녀온 원정대는 인도 금융시장과 비즈니스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도 증시의 구조적 성장을 전망했고 상장지수증권(ETN) 등 투자 상품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인디아 원정대에 참여한 신승웅 투자전략부 연구원은 인도 시장에 대한 리서치 자료를 발간했다.

이렇게 달라진 신한투자증권의 면모는 강남이나 여의도 한복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MZ 세대들이 자산관리를 경험하고 브랜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핑계고'를 강남역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byU+에 론칭했다.

핑계고 팝업스토어는 신한투자증권이 MZ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신한투자증권을 만나면 핑크빛 계획이 되고'라는 콘셉트의 학교 형태로 꾸며졌고, 실제 입학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치형 구조의 교문과 신한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알파'를 포인트로 한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신한투자증권이 표방하는 '격이 다른 신한투자증권의 자산관리'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자산관리가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5호선 여의도역 역명병기에 낙찰된 데에 이어 올해 8월 9호선 여의도역 역명병기에도 낙찰됐다.

여의도역은 역사 인근에 14개의 증권사가 위치하고 있어 증권·금융 중심지라는 상징성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데이터 지하철역별 승하차 인원 통계에 따르면 여의도역은 매달 300만명 이상 이용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렇게 변화된 역동적이고 효율 중심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2024년에도 전 사업 영역에서 고객 중심, 영업 중심, 효율 중심이라는 기업 방향성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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