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노조 "김범수, 경영진 교체·노조 협의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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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온(카카오노조)은 전날 진행된 김범수 카카오(035720) 쇄신위원장의 직원간담회 '브라이언톡'을 두고 구체적인 방안이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노조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쇄신하기 위한 김 위원장의 의지는 확인할 수 있었지만 방안이 없어 실현 여부에 의문을 표하는 직원이 많다"며 "인적쇄신을 위해 현 경영진 교체, 노조와의 직접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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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비상경영회의 피켓시위 예고도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온(카카오노조)은 전날 진행된 김범수 카카오(035720) 쇄신위원장의 직원간담회 '브라이언톡'을 두고 구체적인 방안이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노조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쇄신하기 위한 김 위원장의 의지는 확인할 수 있었지만 방안이 없어 실현 여부에 의문을 표하는 직원이 많다"며 "인적쇄신을 위해 현 경영진 교체, 노조와의 직접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쇄신안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는 카카오 계열사 직원들이 참여할 수 없어 한계가 있었다"며 "이후 계열사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에 따르면 김위원장이 이번 간담회에서 공유된 세 가지 쇄신방향은△그룹 거버넌스 개편 △기업문화 재정의 △핵심사업 집중이다.
기존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와 스톡옵션 폐해도 인정하며, 쇄신을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데도 공감했다.
크루유니온 측은 노조는 계열사 직원들과 함께하는 논의구조, 다수가 참여하는 지속적인 소통구조, 비핵심사업 조정에 따른 노동환경 변화에 관련 협의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 크루유니온 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 교체 여부를 질문하기도 했다.
크루유니온은 다음 주 18일로 예정된 비상경영회의 피켓시위를 재개할 예정이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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