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김도균 수원FC 감독 자진사임, 1부 승격→극적 잔류 이끌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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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적의 잔류 드라마를 작성한 김도균(46) 수원FC 감독이 팀을 떠난다.
수원FC는 "김도균 감독이 2023시즌을 끝으로 수원FC와 지난 4년간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김도균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당시 K리그2에 있었던 수원FC 감독에 부임하며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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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김도균 감독이 2023시즌을 끝으로 수원FC와 지난 4년간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도균 감독은 올해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구단에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도균 감독은 "지난 2019년 프로팀 감독을 제의해 주며 4년간 구단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고, 올 시즌 힘든 상황을 맞았던 구단에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K리그1에서 4년째를 맞이하는 구단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감독직을 물러나려 한다"고 뜻을 전했다.
김도균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당시 K리그2에 있었던 수원FC 감독에 부임하며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했다. 2020년 부임 1년 만에 승격을 이뤄냈고 K리그1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 수원FC는 2021시즌 리그 5위를 차지했다. 리그 12개 팀 가운데 3번째로 많은 5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팀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2시즌에는 리그 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수원FC는 2023시즌 8승9무21패(승점 33)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파이널B 일정이 끝날 때까지 수원삼성, 강원FC와 치열한 잔류 경쟁을 벌였다. 11위 수원FC와 10위 강원FC는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대신 최하위(12위) 수원삼성이 2부 리그로 떨어졌다.
수원FC 구단은 "김도균 감독은 부임 1년 차부터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2021시즌 파이널 A에 올려놓는 등 K리그2에 있던 수원FC를 K리그1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도록 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아낌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단 및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현재 남아있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팀을 잘 리드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심정을 밝혔다.
한편 수원FC는 김 감독의 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조속히 인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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