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업인의 밤’ 행사 개최 창업기업들 응원

박완수 도지사 '토크콘서트' 참여 창업정책 제시
경남 창업생태계 활성화 주제 패널 토의도 진행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12일 오후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경상남도 주최·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경남 창업인의 밤’ 행사에서 박완수 도지사가 창업인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3.12.1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 주최·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경남 창업인의 밤’ 행사가 12일 오후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창업인들의 용기와 노고를 격려하고, 경남 창업 활성화 방안 논의 및 투자자와 만남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네트워킹 행사로, 박완수 도지사와 이동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창업인, 투자사, 창업지원기관 등 경남의 창업생태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도지사와 창업인과의 대화 ▲경남 창업생태계에서 대학의 역할 패널토의 ▲경남 창업 투자생태계에서 AC(Accelerator 창업기획자)와 VC(Venture Capital 벤처캐피탈)의 역할 패널토의 ▲창업기업 1분 스피치 등 자율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가 참여한 창업인과의 대화에는 세계 유일 저궤도 위성추적 안테나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된 우주항공 분야 경남 대표 스타트업 ㈜지티엘 등 5개 창업기업 대표가 참여했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민간투자자가 검증하고 선(先)투자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최대 15억 원을 후속 지원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수출을 주도하는 방산, 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에 더해 훌륭한 스타트업들이 경남에 많이 생겨나야 한다"면서 "경남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창업 프로그램이 효율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최초로 260억 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펀드 신설 등 연말까지 4933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내년 4월에는 제조와 비제조가 융복합되는 글로벌 창업축제 'GSAT((Gyeongnam-Science Art Technology) 2024'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날 창업인의 밤 행사에서 ‘GSAT 2024’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12일 오후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경남 창업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박완수 도지사가 창업인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3.12.12. photo@newsis.com

패널 토의에서는 도내 4개 대학 창업 관계자들이 ‘경남 창업생태계에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지역의 청년창업 거점 기능과 신규 인재·기술 공급의 산실로서 대학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 도내 대표 AC, VC,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이 참여해 '경남 창업 투자생태계에서 AC와 VC의 역할'에 대한 토의했고, 창업기업의 수도권 이탈 방지와 투자 빙하기 극복을 위해 지역 투자사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안정적인 투자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지난 9월 경남도와 일본 아이치현의 우호교류 협약의 후속 조치로 아이치현의 창업생태계와 스테이션AI를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경남도는 도내 스타트업들이 경남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식 행사 이후 진행된 자율 네트워킹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1분 스피치가 열렸다.

창업에 뛰어들며 겪게 되는 다양하고 생생한 이야기들이 전해졌으며, 새해 목표와 각오를 밝히는 등 훈훈한 창업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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