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김도균 감독과 4년 동행 마무리

안경남 기자 2023. 12. 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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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에 극적으로 잔류한 수원FC가 김도균 감독과의 4년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12일 밝혔다.

김 감독은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마친 뒤 구단에 자진 사임 의사를 전했다.

2019년 11월14일 당시 K리그2(2부)였던 수원FC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2020년 부임 1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일궈냈고, 올해까지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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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감독, K리그2 이랜드 사령탑 유력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9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 수원 김도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사진=KFA 제공) 2023.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에 극적으로 잔류한 수원FC가 김도균 감독과의 4년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12일 밝혔다.

김 감독은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마친 뒤 구단에 자진 사임 의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2019년 프로팀 감독을 제의해 주셔서 4년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 올 시즌 힘든 상황을 맞았던 구단에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K리그1에서 4년째를 맞이하는 구단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감독직을 물러나려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FC 구단은 후임 감독 선임을 위한 인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9년 11월14일 당시 K리그2(2부)였던 수원FC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2020년 부임 1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일궈냈고, 올해까지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또 2021시즌에는 구단 첫 파이널A(1~6위)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 감독은 "현재 수원FC의 분위기 쇄신을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러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부진에도 끝까지 아낌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단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현재 남아있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팀을 잘 리드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FC를 떠나는 김 감독은 K리그2에서 승격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FC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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