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내년도 인천시교육청 예산 5조1천70억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인천시교육청 살림살이 규모를 5조1천70억원으로 조정했다.
12일 예결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열린 ‘2024년도 인천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를 통해 이 같이 확정했다. 이는 종전 시교육청이 편성한 예산 규모와 같다.
예결위는 정책기획조정관과 초등교육과, 서부교육지원청의 일부 예산은 삭감하고 소통협력담당관, 초등교육과, 체육건강교육과, 학교설립과 등은 증액해 총 예산 규모를 맞췄다.
예결위는 인천교육종단연구 예산 4억7천500만원을 비롯해 제2유야교육진흥원 설립 타당성조사(수수료) 비용 8억원, 목향초와 당하초 전자칠판 예산 1억5천만원과 2억1천만원을 각각 삭감했다.
반면, 예결위는 도림고 남녀공학 전환 관련 교실 증축 공사 설계비 3억1천323만3천원, 전국(소년)체육대회 입상 지도자 및 입상팀 지원비 1억2천만원, 삼산유치원 환경개선사업 1억700만원 등을 증액했다. 또 지역사와 향토사 도서보급, 서인천고 교실 가구 교체 및 환경개선사업비, 계산고 전자칠판 구입비용, 영선고 양궁장 환경개선사업비, 전국체육대회 사전격려금 등도 증액했다.
조현영 교육위원회 제1부위원장은(국민의힘·연수4) “우리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예결위원들과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했다. 이어 “다만, 준비가 부족한 일부 사업들은 추가로 예산을 편성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위원들이 전체적으로 상임위에서 결정한 부문에 대해 공감하며 예산을 심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홍승주 기자 winstat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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