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유류세 인하, 내년 2월까지…총선 의식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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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로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내년 2월까지 연장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유류 수급 상황에 여전히 불확실한 면이 많다"며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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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오해 있을까봐 종전과 마찬가지로 2개월만 연장”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이달 말로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내년 2월까지 연장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유류 수급 상황에 여전히 불확실한 면이 많다"며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그동안에도 유가가 안정되는 줄 알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상승세로 돌아서는 상황이 많았다"며 "현재 중동 상황, 유류의 수급 상황 등 여전히 불확실한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향배로 나타날지 여전히 불확실 요인이 잠복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가 동향 추이를 조금 더 살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유류세 인하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엔 "그런 말이 나오지 않기 위해 4~6개월 연장하지 않고 전과 마찬가지로 2개월만 연장했다"며 "이제까지 2개월씩 (연장) 했는데 3개월, 4개월, 6개월 등 다른 개월을 얘기하면 그런(총선) 오해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휘발유 유류세를 역대 최대 폭인 37%(리터당 516원)까지 내렸다가 올해 1월1일부터 인하율을 25%로 일부 환원했다. 경유와 LPG 부탄에 대해서는 37% 인하율을 유지했다. 현재 적용되는 인하 폭은 휘발유 리터당 205원, 경유 212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73원 등이다.
하지만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는 방안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 10월20일 배럴당 93.44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엔 70달러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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