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포함 뮌헨 수비진 폭격' 프랑크푸르트 공격진→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진이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2일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방크파르크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5-1 대승을 거둔 가운데 공격수 마무시와 에빔베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프랑크푸르트의 마무시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에빔베는 2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마무시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전반 12분 팀 동료 차이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에빔베는 전반 31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해 골문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36분 마무시의 패스를 이어받은 라르손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전을 크게 앞서며 마친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5분 에빔베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해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5분 마무시의 어시스트에 이어 크나우프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5번째 골을 기록하며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프랑크푸르트의 마무시와 에빔베는 팀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터트린 5골에 모두 관여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9년 11월 프랑크푸르트에 1-5 대패를 당한 이후 4년 만에 프랑크푸르트에 다시 한 번 5실점하며 1-5 대패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02년 1월 샬케전 1-5패배, 2008년 9월 브레멘전 2-5 패배, 2009년 4월 볼프스부르크전 1-5 패배, 2019년 11월 프랑크푸르트전 1-5 대패 이후 다시 한 번 기록에 남을 대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 시작 60분 만에 5골을 허용한 것은 지난 1975년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프랑크푸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을 6-0으로 대파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또 한 번 대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을 마친 후 "프랑크푸르트는 기대득점 1.61골이었지만 우리는 5골을 실점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득점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다. 수비 실수 없이 5골을 허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기 내내 실수가 이어졌고 결국 너무 과했다"며 수비진을 질책했다.
프랑크푸르트에 대패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한 독일 현지에서의 비판도 이어졌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김민재가 2주간의 휴식 이후 치른 경기는 전혀 순조롭지 않았다. 경고를 받은 이후 결투에서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김민재를 포함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전체는 첫 실점 장면에서 잠들어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마무시(프랑크푸르트)와 두크슈(브레멘)가 선정됐다. 측면 공격수에는 에빔베(프랑크푸르트)와 홀레르바흐(우니온 베를린)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진은 베스테(하이덴하임)와 스타흐(호펜하임)가 구축했다. 수비진에는 라움(라이프치히), 스타크(브레멘), 마인카(하이덴하임), 바이저(브레멘)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에는 흐라데츠키(레버쿠젠)가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크푸르트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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