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감독, 수원FC와 아름다운 4년 동행 마무리
기적의 K리그1 잔류 드라마를 쓴 프로축구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지난 4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수원FC는 12일 김 감독이 지난 9일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구단에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수원FC 구단을 통해 “지난 2019년 프로팀 감독을 제의해 주며 4년간 구단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고, 올 시즌 힘든 상황을 맞았던 구단에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이에 K리그1에서 4년째를 맞이하는 구단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해 감독직을 물러나려 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당시 K리그2였던 수원FC의 지휘봉을 잡고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해 이듬해인 2020년 K리그1 승격을 일궈낸 뒤 올해까지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특히 감독 부임 1년 차부터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2021시즌 팀을 창단 첫 파이널 A에 올려놓는 등 K리그2에 있던 수원FC를 K리그1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김 감독은 “현재 수원FC의 분위기 쇄신을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그러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아낌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단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남아있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팀을 잘 리드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인사했다.
한편, 수원FC는 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조속히 인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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