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인질 다시 맞교환? "협상 재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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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인질 석방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인질 석방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역시 국제사회의 민간인 피해 지적에도 불구하고 하마스 소탕 강도를 높이며 양측 간 인질 석방 협상 재개 소식이 좀처럼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10일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군이 무력만으로는 인질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며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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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측 "이스라엘 공격 먼저 중단해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인질 석방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인질 석방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매체인 채널12는 이스라엘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중재자들과의 접촉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재개되는 인질 석방 협상은 인도주의적 휴전의 틀 안에서 이뤄지고 석방 대상으로는 여성, 부상자, 노약자가 포함될 예정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약 137명(이스라엘인 126명·외국인 11명) 중 여성은 15명, 어린이 2명으로 추정됐다. 하마스 측은 억류된 여성 인질들이 이스라엘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이었다며 이들의 석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말 임시 휴전에 전격 합의하면서 7일에 걸쳐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중 여성과 어린이 105명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240명을 맞교환했다.
그러다 지난 1일 휴전 연장에 실패하고, 양측 간 교전이 재개되면서 인질 협상은 중단됐다. 이후 하마스 측은 전면적인 휴전 없이는 추가 인질 석방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스라엘 역시 국제사회의 민간인 피해 지적에도 불구하고 하마스 소탕 강도를 높이며 양측 간 인질 석방 협상 재개 소식이 좀처럼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10일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군이 무력만으로는 인질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며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한 군사 소식통은 채널12에 "전투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포로 교환 가능성을 위한 길이 열리기 시작했다"며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최근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 범위를 이 지역 전역으로 확대하며 하마스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은 12일 성명에서 가자지구 북부의 하마스 로켓 발사 기지와 무기 공장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하마스 측은 인질 석방 협상 재개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하마스 정치국 위원이자 고위 대변인인 오사마 함단은 12일 알자지라 TV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포로 교환 논의는 없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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