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AI저작권기구 IACAI의 출범과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 열려

이동오 기자 2023. 12. 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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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AI를 통해 만들어지는 창작물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AI의 산물에 소유 및 저작권의 개념이 아직은 확립되지 않아 무분별한 오남용이 발생하고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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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AI를 통해 만들어지는 창작물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AI의 산물에 소유 및 저작권의 개념이 아직은 확립되지 않아 무분별한 오남용이 발생하고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AI 저작권에 대한 국제적 기관을 만들고자 여러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발표 중인 윤재영 의장/사진제공=애딥

이들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스파크플러스에서 세계 최초의 AI 저작권 기관인 국제AI저작권기구 IACAI(International Agencies for Copyright for AI)를 한국 주도 아래 출범하고자 추진 및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구윤철 경북문화재단 대표(전 국무조정실장)는 AI 저작권을 위한 국제 에이전트가 탄생한 역사적인 날임을 선언하고 ICT부와의 논의를 언급하며 국제 저작권 기구 설립에 대한 정부의 인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UN PPP회장 지아드 알렉산드레 하이약(Ziad-Alexandre Hayek)은 민관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의 참여를 제안하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주제의 AI 관련 토론도 오갔다. IEEE AI표준위원장 투피 살리바(Toufi Saliba)는 한국 정부가 AI를 호모 사피엔스로 인식하고 정체성 문제를 제기한 역사적 의의를 강조하며 AI가 자신의 창작물에 대해 다른 AI에게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하고 AI가 고유한 정체성을 갖는 미래를 시사했다. 또한 AI 신원의 반박 불가능성과 불변성을 강조하며 잠재적인 블록체인 종속성과도 대조했다.

IMPACT 디지털경제연구소 설립자 미하엘라 울리에루(Mihaela Ulieru)는 AI 자체의 영감과 저작권을 인정하는 것에 대한 의문, 새로운 지식을 창출한 AI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의문 등 현실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인류와 AI 두 존재의 공생을 강조했다. HyperCycle 수석 과학자 로버트 모이어(Robert Moir)는 AI가 얼굴이 없는 존재로 인식되는 문제를 강조하며 휴머노이드의 얼굴과 연결하면 AI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윤재영 애딥(Addeep) CVO이자 이사회의장은 WEB 3.0을 기반으로 한 SNS 플랫폼에서 AI에 의해 생성되는 콘텐츠의 저작권까지 보장하고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으로,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Mind-mining AI 추론모델 개발 등을 토대로 AI 기반의 SNS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러한 서비스의 기반에 표준 AI SDK(Software Development Kit),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확립하여 저작권을 소프트웨어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IACAI가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이라 당부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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