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부터 예술까지… 낚시 그 이상

노주섭 2023. 12. 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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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관심을 갖고 있는 '낚시'에 대한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이색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3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에서 '2023 기획전시 <피싱 : fish 생존×예술 ing> '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어로(漁撈)'라는 이름으로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낚시의 변천사를 생존부터 예술의 영역까지 확장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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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 '피싱 : FISH 생존×예술 ING'
이건희 컬렉션 '서암화첩' 포함
내년 2월 25일까지 280점 전시
누구나 관심을 갖고 있는 '낚시'에 대한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이색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3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에서 '2023 기획전시 <피싱 : FISH 생존×예술 ING>'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어로(漁撈)'라는 이름으로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낚시의 변천사를 생존부터 예술의 영역까지 확장해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청동기시대 국보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 이건희 컬렉션의 '서암화첩(조선통신사 수행화원으로 활동한 김유성의 화첩)'을 비롯해 현대작가의 작품까지 총 28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낚시, 기록된 물고기'에서는 조선시대 3종 어보인 '자산어보(玆山魚譜)'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를 소개한다.

2부 '생존, 어구의 사투'에서는 국보로 지정된 청동기시대 낚싯바늘 거푸집 등 해양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활용됐던 다양한 어구(漁具)들을 만나볼 수 있다.

3부 '예술, 물고기의 멋'에서는 예술로 승화된 낚시(어로) 관련 전시품으로 신석기시대 조개가면을 비롯해 조선인들이 사랑한 수준 높은 미술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끝자락에서는 넥센타이어에서 제공하는 실감형 파도영상과 현대미술작가 정희욱의 작품으로 마무리하며 인간과 해양생물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인간과 바다가 직접적으로 만나는 그 접점에 낚시가 있다"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준비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께서 낚시를 비롯해 일상 속에 녹아있는 해양문화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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