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소부장 기업에 '가상공학 플랫폼' 필수…지원 확대"

이석주 기자 2023. 12. 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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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가상공학 플랫폼'에 대한 지원 강화 방침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는 2017년부터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해 국내 소부장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성광테크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개발을 위해 가상공학 플랫폼 기업지원을 요청했고, 다이텍연구원의 시뮬레이션 인프라 및 전문인력을 통해 공정변수 설정·최적화와 최종제품의 열전달·열유동 해석 등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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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학 플랫폼 구축 사업 성과 공유회' 개최
"기업 지원 689건, 인력 양성 4891명 등 성과"
KIAT 제공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가상공학 플랫폼’에 대한 지원 강화 방침을 밝혔다.

가상공학은 모의실험 방식으로 제품 개발 기간을 줄이고 제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12일 자사가 개최한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 사업 성과 및 기업지원 확산을 위한 성과 공유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민 원장은 우선 “가상공학 플랫폼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업지원 창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과 공유회를 계기로 기업 지원과 교육, 소재 데이터 서비스, 지원 분야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는 2017년부터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해 국내 소부장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 기업은 제품개발 및 생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비용과 인력 등 문제로 관련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사업은 ▷금속 ▷화학 ▷섬유 ▷세라믹 ▷기계 등 5대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소부장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기업에 기술 컨설팅, 디지털 설계·해석 지원, 재직자 교육, 소재데이터 및 AI 모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 원장은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기업 지원 689건, 인력 양성 4891명의 성과를 창출했다”며 “소재 데이터 397만 건도 축적했다”고 전했다.

올해 가장 대표적인 기업지원 성과로는 방열복 제조 전문기업인 성광테크 사례가 있다.

산업용 방열보호복은 소방, 제철, 유리 제조업 등에서 초고온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된다.

방호성능, 작업성 및 쾌적성 등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지만, 성능 문제로 대부분 수입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광테크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개발을 위해 가상공학 플랫폼 기업지원을 요청했고, 다이텍연구원의 시뮬레이션 인프라 및 전문인력을 통해 공정변수 설정·최적화와 최종제품의 열전달·열유동 해석 등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화재·초고온 환경 대응용 방열보호복 제품개발에 성공했고, 제품 사업화를 통해 매출액 8000만 원, 신규 고용 3명, 특허출원 4건 등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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