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라운지에 샤워실·세탁기···"여자만 입장 가능" 어디?

김태원 기자 2023. 12. 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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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 여성 운전자를 위한 전용 휴게 공간 '여성 ex-라운지'가 시범 조성된다.

이는 기존의 휴게 공간 이용객 대부분이 남성 운전자여서 여성들이 출입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도로공사는 'ex-화물차라운지'가 전국 50여곳에 있으나 대체로 남성 운전자만 사용해 여성 운전자를 위한 휴게 공간이 필요하다는 고객 요구에 맞춰 여성 전용 라운지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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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ex-라운지' 내·외부의 모습. 사진 제공=한국도로공사
[서울경제]

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 여성 운전자를 위한 전용 휴게 공간 ‘여성 ex-라운지’가 시범 조성된다. 이는 기존의 휴게 공간 이용객 대부분이 남성 운전자여서 여성들이 출입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부산방향)에 고속도로 여성 이용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여성 ex-라운지’를 1개월간 전국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ex-화물차라운지’가 전국 50여곳에 있으나 대체로 남성 운전자만 사용해 여성 운전자를 위한 휴게 공간이 필요하다는 고객 요구에 맞춰 여성 전용 라운지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여성 ex-라운지' 내·외부의 모습. 사진 제공=한국도로공사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최근 여성 화물차 기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화물차라운지는 남성 화물차 기사나 남성 운전자들이 출입해 여성 운전자들은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다”고 전했다.

새로 생기는 ‘여성 ex-라운지’는 휴게실에 파우더룸, 샤워실, 세탁기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약 1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이용 고객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내년에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운전자의 휴식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줄이기 노력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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