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환영식… 국왕과 의장대 사열

암스테르담/김동하 기자 2023. 12. 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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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담광장에서 열린 국빈 방문 공식 환영식에서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환영식은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기다리던 알렉산더르 국왕과 막시마 왕비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영접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알렉산더르 국왕 부부와 함께 광장으로 이동해 연단에 올랐고 국빈 예우를 뜻하는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이어 애국가와 네덜란드 국가가 차례로 연주됐고, 윤 대통령과 알렉산더르 국왕은 연단을 내려와 네덜란드 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다시 연단에 올랐다.

윤 대통령 부부는 환영식을 끝내고 알렉산더르 국왕 부부 안내를 받아 왕궁으로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왕궁에서 양국 공식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공식 환영식 후에는 전쟁기념비 헌화가 이어졌다. 담 광장에 있는 전쟁기념비는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곳으로, 외국 정상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할 때는 전쟁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이 관례다.

윤 대통령 부부는 담 광장을 가로질러 기념비로 이동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팸케 할스마 암스테르담 시장이 뒤를 따랐다.

광장에서 기념비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기수단과 군악대, 의장대가 양옆으로 도열했다. 전쟁기념비 앞에는 한글과 영어로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 쓰인 화환이 놓였다.

윤 대통령 부부는 헌화와 묵념을 마치고 왕궁으로 이동해 국왕 부부와 친교 오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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