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배민사장님페스타' 개최...이국한 대표 "사장님의 성장이 배민의 성장"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배달의민족을 시작하고 13년의 시간 동안 흔들리지 않고 지켜온 것이 있다. 바로 사장님의 성장이 곧 배민의 성장이라는 믿음이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3 배민사장님페스타'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배민사장님페스타는 2024년을 이끌어갈 외식업 트렌드는 물론 성공한 사장님들의 노하우, 전문가 컨실팅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오직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다.
이 대표는 "사장님께서 배민앱에 입점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가게'를 오픈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언제나 장사에 힘이 되고, 곁에서 늘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민사장님페스타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진행된다. 코엑스 내 오디토리움에서는 '배민외식업컨퍼런스'가, D홀에서는 '배민사장님페스타'가 열린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서울대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배민이 함께 연구한 '2024 외식업 트렌드'를 소개했다. 수많은 선택지와 정보 속에서 점차 뚜렷해지는 소비자들의 개성을 반영했다.
내년도 외식업 트렌드 키워드는 ▲식별격차 ▲식(食)별력 ▲푸드게이지 ▲이슈푸드 ▲지구마블 한입여행 ▲식스틸러 ▲오너덴티티 등 총 7개다.
첫 번째 키워드는 '식사격차'다. 불황기와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과 돈을 최적화해 배분해야 하는 시대에, 매일 즐기는 '식사' 경험마다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현상을 반영한다. ▲끼니를 때우는 식사는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만 들이는 'NO력식사' ▲특별한 식사 경험을 위해 여정을 마다하지 않는 '매력식사' 등 2가지 서브 키워드로 구분된다.
사람들이 '식사'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 함에 따라, 끼니를 잘 선택하는 '식(食)별력'도 떠오를 전망이다. 유명한 정소에서 특별한 경험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욕구는 강화되고, 더 좋은 선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커짐에 따라 생겨난 새로운 능력이다. 맛없는 식당을 피하는 나만의 기준을 세우거나, 가능하면 저렴하게 먹기 위해 음식값과 배달비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는 방식이 이에 속한다.
세 번째 키워드인 '푸드게이지'는 맛과 건강 모두를 포기하지 못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자극적인 음식과 건강한 음식을 번갈아가며 먹으며 나름대로 평균점을 유지하거나, 목표치를 정해놓고 선을 넘지 않는 식사를 하는 방식이 생겨나고 있다. 칼로리나 재료,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를 확인하거나 식단 관리 앱, 혈당 측정기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미식 시장에서도 반짝이는 이슈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네 번째 트렌드인 '이슈푸드'는 마치 짧은 숏폼 콘텐츠를 즐기듯 신상 메뉴를 소비하는 요즘 젊은 층의 식문화를 담은 키워드다. 아는 맛에 새로움을 더한 농심의 '깡시리즈', 쌍용시멘트의 IP를 활용한 '흑임자 아이스크림'처럼 새로운 음식을 한정으로 판매하는 사례들이 그 예시다.
'지구마을 한입트렌드'는 '맛집'이 여행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여행갈 여유가 부족한 불경기에도 '여행의 욕구'는 건재하기 때문에 외식을 통해 이를 해소하려는 심리가 반영됐다. 마치 해외 여행을 온 것 같은 분위기의 이국적인 맛집이나, 국내 특정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로컬 맛집을 찾는 소비자가 늘 전망이다.
여섯 번째 키워드인 '식스틸러'는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소비하며, 친구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10대(익사이틴, Exciteen) ▲디지털에 거부감이 적고 시간과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50대~60대(미식중년, 美食中年) 두 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이 주목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 키워드는 '오너덴티티'다. 자신만의 개성과 가치관으로 스스로를 홍보하는 사장님을 의미한다. 단골들의 취향을 디테일하게 기억해 감동을 주거나, SNS에 전문성을 알려 수많은 팬을 만드는 사장님들의 사례를 반영했다. 유용욱 소장의 '유용욱바베큐연구소', 유튜브 코우지TV의 흥행으로 유명해진 '스시코우지'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교수는 "트렌디한 메뉴 개발과 꾸준한 변주로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구체적인 재료와 영양 등 정보를 제공해 맛 선택의 주도권을 소비자에게 줘야한다"며 "소비자가 거르는 식당이 되지 않도록 리뷰와 평판을 관리하고, 사장님만의 작지만 확실한 매력을 어필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선택지와 정보가 많아지면서 남의 정보도 잘 취합하지만 내 경험을 판단하고 취향을 관찰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이 요즘 소비자들"이라며 "외식업 트렌드 속 여러 사례와 개념을 통해 하나만이라도 '내일부터 해보자'는 용기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엑스 D홀에서는 ▲배달의민족 담당자가 직접 배민 운영 및 성공 노하우를 전하는 '배민마스터클래스' ▲무료 장사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의 인기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배민아카데미 베스트클래스' ▲현장신청 후 배민 컨설팅부터 노무, 세무, 법률 등 1:1 전문가 상담이 가능한 '전문가 컨설팅'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체험전시존에서는 배민 서빙로봇의 실제 식당 내 운영 모습을 시연하는 '미래식당', 배달의민족의 외식업 종합 식자재몰 '배민상회'의 인기 식재료와 비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운영된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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