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V 쟁탈전 우위 점할까…尹 "반도체 동맹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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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수출 주력 산업인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우형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에서 일정을 시작했죠?
[기자]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3박 5일간의 일정 소화에 들어갔습니다.
첫 일정으로는 동포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네덜란드는 경제 협력을 확대해 왔고, 작년에는 양국 교역액이 역대 최대인 160억 불에 이르렀다"며 양국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네덜란드 방문의 핵심 의제는 양국 간 반도체 동맹 구축입니다.
[앵커]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것이, 반도체 협력이 어느 수준까지 격상되냐인데, 슈퍼을로 불리는 ASML을 찾는다고요?
[기자]
우리시각으로 오늘(12일) 밤 'ASML' 본사 방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방문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회장도 동행하는데요.
한국과 네덜란드는 각각 제조와 첨단 장비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데,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 EUV,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독점 생산·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납품받을 EUV 노광장비 대수를 늘려온다면 큰 성과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현재 우리와 대만 TSMC가 반도체 초격차를 놓고 장비 반입 쟁탈전 벌이고 있는데, 윤 대통령의 이번 네덜란드 국빈방문 성과가 ASML로부터 어떤 선물을 받아오느냐 달려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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