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9번의 광기를 멈춰라!"…엔리케의 명장병? 전문가 추천 "左 음바페-右 이강인으로 하라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9번 논란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음바페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 그런데 최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음바페를 9번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프랑스 리그1 낭트전 역시 음바페는 9번으로 나섰다. 오른쪽에 이강인, 왼쪽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호흡을 맞췄다. PSG가 2-1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음바페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음바페가 9번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도 최근 나왔다. 실제로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 시절 9번에 대한 불만으로 감독과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가 엔리케 감독 체제 하에서도 올라올 분위기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는 중앙에서, 측면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처음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것이 팀을 구성하는 방법이다. 9번이기는 하지만 공격을 할 때 음바페는 완전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PSG의 다음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PSG에 가장 중요한 대회. PSG는 UCL F조 5경기를 치렀고, 2승1무2패, 승점 7점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PSG는 오는 14일 도르트문트와 최종전을 치른다. 도르트문트는 승점 10점으로 조 1위에 위치한 팀이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 최근 분위기를 보면 음바페가 다시 9번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를 강하게 반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엔리케 감독이 '명장병'이 걸리지 않았다면, 음바페가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뛰게 해주는 게 맞다는 주장이었다.
프랑스의 'RMC'의 축구 전문가는 "음바페의 9번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음바페를 또 9번에서 뛰게 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나는 9번에 곤살로 하무스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에 하무스를 놓고, 왼쪽에는 음바페다. 그리고 오른쪽에 이강인을 원한다. 이강인이 아니면 랑달 콜로 무아니도 괜찮다. 제발 음바페를 선호하는 포지션에 둬라. 엔리케는 음바페를 9번에 놓는 광기를 멈추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강인,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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