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KFA, 중학 선수 60명에게 장학금 전달

1인당 200만원…8년간 총 9억6000만원 지급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남녀 중학교 선수 6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KFA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8차 포니정재단-대한축구협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 남자 선수 49명과 여자 선수 11명 등 60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총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선수들은 올 한해 우수한 기량과 성장 잠재력을 보인 유망주 그리고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겨내고 활약한 선수들이 포함됐다. KFA는 시도 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포니정재단은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정신과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돼 사회 각 분야의 우수 인재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FA와 포니정 재단이 함께하는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았다.

정상빈(미네소타), 홍윤상(포항), 이은영(고려대) 등 현재 각급 남녀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중학생 시절 이 장학금을 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전달된 장학금은 총 9억6000만원으로 스포츠 관련 장학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장학금을 받는 선수들 모두 큰 목표를 세우고 어려움이 닥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