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억 실패작과 이제 진짜로 끝’…맨유, 계약 연장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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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지 않았던 동행이 마침내 막을 내린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27)의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마르시알의 매각을 통해 이적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마르시알과의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내년 6월 자유 계약으로 풀어줄 각오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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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행복하지 않았던 동행이 마침내 막을 내린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27)의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지난 2015년 AS모나코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맨유는 당시 19세에 불과한 마르시알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5,760만 파운드(약 940억 원)라는 거액을 지출했다.
이적료에 걸맞은 성장세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됐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탓에 잠재력은 서서히 사라졌다.
지난 시즌도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 마르시알은 잔부상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29경기 9골 3도움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가 전부였다.
올시즌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라스무스 회이룬에 밀려 설 자리가 더욱 좁아졌다. 리그에서 선발 출전은 5경기에 불과할 정도였다.
좁아진 입지에도 불구하고 계약 연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가 마르시알의 매각을 통해 이적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사실이 아니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마르시알과의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내년 6월 자유 계약으로 풀어줄 각오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1월에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내년 1월은 마르시알의 이적료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맨유는 새로운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마르시알의 매각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마르시알의 차기 행선지 후보가 거론되기도 했다. 파리생제르맹, 올림피크 리옹, 세비야, 페네르바체와 같은 구단들이 마르시알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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