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내가 나설 것"

문광민 기자(door@mk.co.kr),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3. 12. 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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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86)이 장남 조현식 고문과 차남 조현범 회장 간 경영권 분쟁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12일 한국앤컴퍼니그룹 고위 관계자는 "만약 MBK파트너스 측의 공개매수 시도가 힘을 얻는 모습을 보이면 본인이 직접 나서서 정리하겠다는 뜻을 조 명예회장이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MBK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2만원을 웃돌고 있어 조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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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직접개입 시사
"사모펀드에 넘길 수 없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86)이 장남 조현식 고문과 차남 조현범 회장 간 경영권 분쟁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12일 한국앤컴퍼니그룹 고위 관계자는 "만약 MBK파트너스 측의 공개매수 시도가 힘을 얻는 모습을 보이면 본인이 직접 나서서 정리하겠다는 뜻을 조 명예회장이 밝혔다"고 전했다.

조 명예회장은 "지금까지 키워온 회사를 사모펀드에 넘긴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면서 사태 해결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MBK 측이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하는 등 막판 반전을 꾀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조 명예회장이 자신의 사재를 털어 경영권을 방어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조현범 회장의 백기사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직접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MBK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2만원을 웃돌고 있어 조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MBK 측이 공개매수를 시작한 지난 5일부터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2만원을 줄곧 넘어서고 있다. 다만 12일 종가는 2만1000원을 기록해 전날보다 6.87% 하락했다.

[문광민 기자 /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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