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김윤석 "더 신념에 차고 더 외로워진 이순신 표현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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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윤석은 "배역이 바뀌고 감독이 바뀌어서 계속 2차 세계대전 관련 영화가 나온다. 저도 어릴때 다른 배우가 연기한 이순신을 봤었다. 잘해봤자 본전이라는 말이 나올수 밖에 없는 역할이다. 너무 영광스럽지만 너무 부담스러운 역할이다. 내려 놓고 내려 놓고 또 내려 놓으면 겨우 장군님의 실체가 느껴지는 정도였다. 기를 쓰고 잘해야지라고 다가가다가는 실체를 파악 못하고 끝날수 있다 생각해서 더 내려 놓으려고 했다. 명량과 한산의 이순신을 고스란히 마음에 담아서 연기했다. 앞으로도 저보다 뛰어난 연기자가 다른 감독과 함께 장군님을 연기하기 바란다."라며 이순신 역할을 연기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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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민 감독,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문정희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윤석은 "유달리 노량 뿐 아니라 간담회도 몇년만인것 같다. 기자들을 만나니 반갑고 조금전에 영화를 봐서 설레고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다."라며 영화를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이순신을 표현한 김윤석은 "명량과 한산에 이어 노량을 드디어 선보이게 되었다. 너무 부담스러운 역할이자 영광스러운 역할이 이순신 장군이다. 만약 세 작품을 하게 된다면 노량이 하고 싶었다. 노량은 7년 전쟁의 모든게 들어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7년의 끝이 아니라 7년 이후의 장군의 생각, 이 전쟁을 어떻게 끝내고 어떤 영향력으로 후손들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 다시는 이 땅을 넘볼수 없게하려는 생각과 대사가 제 몸을 통해 만들어 질수 있게 하려는게 가장 주력한 노력이었다. 신념에 찬 단호함이 있어서 믿고 따르고 싶고 더 외로워진 이순신 장군을 표현해 달라는 감독의 주문이 있었다. 모두가 전쟁을 그만하자고 할때 계속하는 이순신 장군의 생각이 가장 벅차고 어려운 부분이었다."라며 이순신을 연기하며 가장 어려웠던 장면을 언급했다.
그러며 "백병전이 원테이크로 가는 장면의 와중에 장군이 부산포 해전에서 적군의 총에 즉사한 정훈 장군, 물길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어영담, 가장 뛰어나고 가장 명석했던 전라우수사 이억기 수사를 만날때 어떤 감정이었을까? 떠오르는 해 속에서 돌아가신 세 분의 혼령이 나타나 함께 싸우고 있다는 걸 눈으로 목격했을때 과연 어떤 느낌일까를 일단 찍고 그때 나오는 느낌을 다 살려서 뱉어내고자 했다. 굉장한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장면이었다. 그걸 모든 분들의 도움을 받아 촬영했다. 그때 팬데믹 시기였는데 저녁을 빨리 먹고 외국어 대사 하시는 분들은 빨리 공부하러 숙소 들어가셔야 해서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대부분 함께 모여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좋게 했다."며 모든 장면을 혼자서가 아니라 함께 하는 연기자들의 도움을 받아 케미를 선보일수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김윤석은 "배역이 바뀌고 감독이 바뀌어서 계속 2차 세계대전 관련 영화가 나온다. 저도 어릴때 다른 배우가 연기한 이순신을 봤었다. 잘해봤자 본전이라는 말이 나올수 밖에 없는 역할이다. 너무 영광스럽지만 너무 부담스러운 역할이다. 내려 놓고 내려 놓고 또 내려 놓으면 겨우 장군님의 실체가 느껴지는 정도였다. 기를 쓰고 잘해야지라고 다가가다가는 실체를 파악 못하고 끝날수 있다 생각해서 더 내려 놓으려고 했다. 명량과 한산의 이순신을 고스란히 마음에 담아서 연기했다. 앞으로도 저보다 뛰어난 연기자가 다른 감독과 함께 장군님을 연기하기 바란다."라며 이순신 역할을 연기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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