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재계약 요구안 거부할 듯…“내년 여름 판매 후보” 전망

이정빈 2023. 12. 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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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알폰소 데이비스(23)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 데이비스 측이 높은 급여를 원하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의 요구에 난색을 보였다.

데이비스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그를 지켜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미소를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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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과 알폰소 데이비스(23)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 데이비스 측이 높은 급여를 원하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의 요구에 난색을 보였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바이에른 뮌헨이 데이비스를 판매 명단에 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데이비스의 협상은 계속해서 복잡해지고 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46·오스트리아) 단장이 협상을 주도하고 있고, 데이비스는 새로운 계약에 대해 1,000만 유로(약 141억 원)에서 1,300만 유로(약 184억 원)를 요구 중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세계적인 레프트백으로 성장한 데이비스는 소속 팀과 계약이 2년도 남지 않았다. 2025년 여름이 되면 그는 자유롭게 목적지를 택할 수 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은 그는 자신의 활약에 합당한 급여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가 원하는 급여를 줄 생각이 없다. 구단 내부에선 데이비스가 그 정도 수준의 급여를 받을 만한 선수가 아니라고 판단한다. 최근 데이비스의 활약에 불만족스러운 바이에른 뮌헨은 그가 구단이 생각하는 급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높은 급여를 요구할 시 판매 명단에 이름을 올릴 계획이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몇 주, 몇 달간 데이비스의 활약과 발전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가 요청한 금액을 지불하고 싶지 않다. 데이비스가 성적을 향상하지 못하고 구단 측 급여 제안을 수락하지 않으면 다음 여름 유력한 판매 후보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데이비스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그를 지켜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미소를 지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의 상황을 확인하면서 다음 여름에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데이비스를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이적료를 지출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플레텐베르크 기자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인정했으며,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영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아직 재계약 문을 닫은 게 아니라 구체적인 판매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2019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후 윙어에서 풀백으로 전향했다. 폭발적인 속도를 앞세워 세계적인 풀백으로 거듭난 그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독일축구연맹(DFB)포칼 우승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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