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인구 21개월 만에 증가…만원 임대주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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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화순군 인구가 21개월 만에 소폭 증가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인구감소세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화순군의 인구 증가 현상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희망을 보게 된다"며 "내년에도 만원 임대주택 100가구를 공급하는 등 2026년까지 총 400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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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화순군 인구가 21개월 만에 소폭 증가했다.
12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화순군 주민등록상 인구가 6만1331명으로 전월 대비 21명 증가했다.
화순군 인구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21개 월만이다. 특히 20∼29살 청년 연령대에서 27명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화순군은 올해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행한 '만원 임대주택 사업'의 2차 모집 세대가 전입 절차를 마친 것이 인구 증가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만원 임대주택 지원 사업은 화순군이 지역 아파트를 임대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1만원의 임대료만 받고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화순읍 소재 66㎡(20평) 형 임대 아파트의 가구당 임대보증금 4800만원은 화순군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화순군은 이를 통해 총 100가구를 공급했으며 이 가운데 42가구 청년 52명이 타지역에서 전입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인구감소세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화순군의 인구 증가 현상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희망을 보게 된다"며 "내년에도 만원 임대주택 100가구를 공급하는 등 2026년까지 총 400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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