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비 349조 투입···'한국형 3축체계' 집중 투자

2023. 12.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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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국방부가 내년부터 5년간 국방비로 약 349조 원을 투입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3축 체계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국방부가 앞으로 5년간 국방비로 348조7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녹취>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는 정예 선진강군 건설을 목표로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 계획을 담은 '2024~2028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우선,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3축체계에 집중 투자합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미리 포착해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과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 그리고 '대량응징보복'으로 이뤄집니다.

먼저, 킬체인 능력을 위해 북한 전 지역의 도발 징후를 감시할 수 있는 군사정찰위성 5기를 2025년까지 확보하고, 갱도를 관통해 적 표적을 파괴할 수 있는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 등을 2028년까지 실전 배치합니다.

또, 다층적인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고도 30~40킬로미터에서 요격하는 '한국형 패트리어트' 천궁 2와 고도 50~60킬로미터에서 요격하는 '한국형 사드' L-SAM을 2028년까지 배치합니다.

3축 체계의 마지막 단계인 대량응징보복을 강화하기 위해 고위력, 초정밀, 장거리 미사일도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복무여건도 개선합니다.

우수한 인재들이 단기복무 간부로 올 수 있도록 단기복무장려금을 내년에 장교는 1천200만 원, 부사관은 1천만 원으로 각각 인상합니다.

아울러, 2025년까지 병장 월급을 150만 원, 장병내일준비적금 정부지원금을 월 최대 55만 원으로 각각 인상해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최은석)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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