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확정에도 뮌헨은 안 봐준다...'탈락 위기' 맨유 두고 "좋은 성적 못 거두게 할 거야"

신동훈 기자 2023. 12.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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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투헬 감독은 봐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일찍이 조별리그 통과, 1위를 확정한 뮌헨은 여유롭다.

승리를 거둔 코펜하겐전을 제외하고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서 3실점 이상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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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마스 투헬 감독은 봐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뮌헨(승점 13)은 선두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했다. 맨유는 승점 4점(1승 1무 3패)으로 4위에 올라있다.

일찍이 조별리그 통과, 1위를 확정한 뮌헨은 여유롭다. 뮌헨과 달리 맨유는 절체절명 위기다. 1차전부터 뮌헨에 3-4로 패한 맨유는 갈라타사라이에도 2-3 패배를 당하면서 연패를 맞이했다. 코펜하겐에 1-0 승리를 겨우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얻었는데 코펜하겐에 충격의 3-4 패배를 당하더니 갈라타사라이와 3-3으로 비기면서 5경기에서 승점 4점밖에 얻지 못했다.

승리를 거둔 코펜하겐전을 제외하고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서 3실점 이상을 헌납했다. 5경기에서 14실점을 헌납하고 1승만 올렸는데 아직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있다. 전제는 뮌헨을 이겨야 한다. 일단 뮌헨전 승리를 거두고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 결과를 봐야 한다. 조별리그 통과와 더불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건 3위에 올라야 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패한다면 조별리그 탈락을 해 남은 UEFA 대회에도 참여할 수 없다. 일단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맨유는 어느 때보다 의지가 굳건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린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했다. 유럽 무대에 남으려면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한다는 걸 안다. 믿음 속에서 준비를 시켰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최선을 다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뮌헨은 지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1-5 대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첫 패배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인 뮌헨은 맨유 원정을 위해 올드 트래포드로 떠났다. 큰 동기부여가 없는 대결이긴 하나 뮌헨은 주전 라인업을 모두 가동할 생각이다. 해리 케인, 김민재 등 핵심 자원들이 모두 출격을 대기한다.

 

투헬 감독은 "맨체스터 경기는 언제나 빅게임이다. 맨유는 모두가 열광하는 빅클럽이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맨유가 최고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맨유는 아우라가 있고 항상 위험하고 부담스러운 팀이고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DNA를 보유했다. 우여곡절 속에 있지만 최근 골도 많이 넣고 살아났다. 우리에겐 큰 도전이다"고 하면서 경기를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케인도 "어제(프랑크푸르트전) 우리가 부족했다는 걸 알고 있다. 수요일(맨유전)에 총집중해서 제대로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해당 게시글에는 손흥민도 찾아와 '좋아요'로 응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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