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터널을 지나 희망으로”...자살예방 상담번호 ‘109’ 영상 조회 109만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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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고통·외로움·슬픔, 고통의 터널을 지나 희망으로 나올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만들어 공개한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109' 관련 홍보 영상이 온라인 게시 3주 만인 12일 조회수 109만 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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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위원장,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공감”
‘누군가의 고통·외로움·슬픔, 고통의 터널을 지나 희망으로 나올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만들어 공개한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109’ 관련 홍보 영상이 온라인 게시 3주 만인 12일 조회수 109만 회를 돌파했다.
이날 통합위는 "유튜브 조회수가 109만 회를 넘는 이례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자살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살예방 상담번호 109는 기관별로 분산됐던 자살 신고·상담 전화를 통합위가 관련 부처들과 협의해 하나로 통합한 긴급 번호다. 통합번호 ‘109’는 ’119’와 같이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고, ‘한 명의 생명도(1), 자살 제로(0), 구하자(9)’라는 의미가 있다. 오는 16일부터 시범운영을 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현재 운영 중인 자살 예방 상담번호 ‘1393‘은 자살 예방을 위해 연간 10만 건이 넘는 전문적인 전화 상담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낮은 인지도와 상담사 부족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상담 전화(1577-0199), 청소년 상담 전화(1388) 등을 함께 홍보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지난 2021년 자살 사망자 수는 1만 3352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6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SNS에 "지금도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35명 넘는 분들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고 있습니다"며 "낭떠러지 앞에 서서 괴로워하는 분들에게 통합된 109번 상담전화가 삶으로 돌아오는 오솔길이 되어주길 희망합니다.정부도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통합위는 앞으로는 유명인사가 참여하는 영상 등을 통한 109 디지털 캠페인을 실시해 109 번호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이번 국민적 관심은 자살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모두가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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