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돌린·리코더·피리 '따뜻한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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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씨인데도, 세계적인 만돌린 연주가 아비 아비탈이 자기 악기를 꺼내 현을 튕기자 햇볕이 내리쬐는 듯 순식간에 분위기가 따스해졌다.
악단의 창립 멤버인 안토니니가 지휘를, 아비탈이 만돌린 협연을 맡았다.
만돌린은 기타처럼 현을 튕겨 소리를 내지만 크기는 우쿨렐레만큼 작은 이탈리아 전통 악기다.
현대 클래식 음악 공연에서 자주 보긴 힘들지만, 아비탈은 만돌린 연주자 최초로 미국 그래미상 후보에 지명되는 등 세계에 만돌린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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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클래식 10주년 무대 선사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씨인데도, 세계적인 만돌린 연주가 아비 아비탈이 자기 악기를 꺼내 현을 튕기자 햇볕이 내리쬐는 듯 순식간에 분위기가 따스해졌다. 여기에 리코더 연주자 겸 지휘자인 조반니 안토니니가 경쾌한 새소리 같은 리코더 선율을 얹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12~1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화클래식 2023: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아비 아비탈' 공연을 위해 내한한 두 사람이 지난 1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올해는 이탈리아의 바로크 앙상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가 내한해 비발디, 바흐, 바르벨라, 헨델 등의 만돌린 협주곡 등을 선보인다. 지난달 도이치그라모폰(DG)에서 발매된 음반에도 수록된 곡이다. 악단의 창립 멤버인 안토니니가 지휘를, 아비탈이 만돌린 협연을 맡았다.
만돌린은 기타처럼 현을 튕겨 소리를 내지만 크기는 우쿨렐레만큼 작은 이탈리아 전통 악기다. 현대 클래식 음악 공연에서 자주 보긴 힘들지만, 아비탈은 만돌린 연주자 최초로 미국 그래미상 후보에 지명되는 등 세계에 만돌린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한국 전통 관악기 '피리'도 등장한다. 현대 작곡가 조반니 솔리마가 만든 '피리, 현,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쏘(So)'의 확장 버전 초연을 통해서다. 안토니니가 지난 한국 방문 때 피리를 선물 받고 그 음색에서 영감을 받아 의뢰해 만들어진 곡이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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