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터널 내 차량화재 진압한 육군 부사관…"당연히 해야 할 일"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12. 12.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을 발휘해 휴가 중임에도 차량 화재를 진압한 육군 23경비여단 장병의 사연이 알려져 귀감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동해안 최전선에서 해안경계작전태세를 확립하고 있는 육군 제23경비여단 조영민 중사.

조 중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든지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육군 제23경비여단 조영민 중사…사명감 발휘
강원소방, 초기 대처 나선 조 중사에 감사장
육군 제23경비여단 조영민 중사. 23경비여단 제공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을 발휘해 휴가 중임에도 차량 화재를 진압한 육군 23경비여단 장병의 사연이 알려져 귀감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동해안 최전선에서 해안경계작전태세를 확립하고 있는 육군 제23경비여단 조영민 중사.

조 중사는 휴가 중이던 지난 11월 24일 오후 1시 10분쯤 양양 서면 6터널을 통과하던 길에 서울 방향 2차로에 정차된 5톤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당시 불길은 점점 거세지고 있었고, 검은 연기가 점차 터널 내부를 뒤덮고 있었다. 이에 조 중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차량을 불이 난 차량 앞에 긴급 정차한 뒤 사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

특히 조 중사는 무엇보다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로 변경을 통제한 가운데 차량 주인과 차량 내부에 추가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 고속도로 순찰대에 즉시 신고하고 터널 내에 있던 소화전을 활용해 차량의 불길을 진압하기 위한 초동 조처에 나섰다.

불이 점차 거세진 탓에 혼자 불길을 완전히 잡지는 못한 상황이었지만, 때마침 이 곳을 지나던 서울 소속 소방대원들이 동참해 차량 화재 진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조 중사는 화재가 진압된 이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화재사고를 조사하고 현장을 정리하는 것을 도왔다. 다행히 이날 사고는 인명피해 없이 잘 수습됐다.

이에 강원소방은 투철한 사명감과 진정한 용기를 발휘해 초기 대처에 나선 조 중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조 중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든지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제23경비여단은 강릉, 동해, 삼척 일대 동해안 최전선을 지키며 빈틈없는 해안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과 10월에도 해안경계작전 중 물에 빠져 있던 민간인을 식별해 구조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