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아과 의사 부족에 ‘시름’…“업무량은 2.4배, 임금은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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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소아과 의사 부족으로 시름하고 있다.
11일 현지 매체 공인일보는 "최근 여러 곳에서 소아과 진료가 급증하면서 의사 부족 문제가 다시금 사회적 관심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통계에 근거해 2021년 기준 중국 소아과 의사는 총 20만6000명.
중국 의사들이 소아과를 기피하는 이유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강도 높은 업무량 대비 낮은 임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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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소아과 의사 부족으로 시름하고 있다.
11일 현지 매체 공인일보는 “최근 여러 곳에서 소아과 진료가 급증하면서 의사 부족 문제가 다시금 사회적 관심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통계에 근거해 2021년 기준 중국 소아과 의사는 총 20만6000명. 전체 의사 약 420만명 중 5%에 해당하는 수다.
올해 3분기 기준 한국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비율(6.7%)과 수치만 놓고 보면 중국이 더 심각하다. 게다가 중국은 현재 폐렴과 독감이 대유행하고 있어 ‘소아과 오픈런’은 물론 아픈 아이를 데리고 의사를 찾아 밤낮으로 돌아다니는 일이 다반사라고.
중국 의사들이 소아과를 기피하는 이유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강도 높은 업무량 대비 낮은 임금 때문이다.
중국 소아과 의사의 하루 평균 진료는 다른 과 의사 대비 2.4배 더 많다. 또, 성인 환자와 달리 진단과 치료가 더 어렵고 분쟁 발생 가능성도 높은데 그에 비해 보수는 가장 낮은 편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소아과 의사가 다른 전공으로 옮겨가는 일도 다반사라는 설명이다.
공인일보는 중국 대학의 정책 문제도 지적했다. 1999년 다수 의과대학이 소아과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소아과를 임상의학 전공으로 대체했는데 이것이 지금의 의료진 부족을 낳은 주된 원인이라는 것이다.
공인일보는 “중국은 최근 몇 년 사이 대학에 소아과 전공 배치(개설)를 늘리고, 임금 대우 정책 등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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