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매일 모은 동전…이웃 돕고파" 기초수급자 어르신 기부

부산CBS 정혜린 기자 2023. 12. 12.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이 4년 동안 매일 모은 동전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자신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라고 밝힌 어르신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어르신은 "텔레비전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을 보며 기초수급자로 정부 혜택을 받는 입장으로서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매일 조금씩 4년 동안 모은 작은 돈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부산 사상구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 기부
동전 가득 찬 비닐봉지 건네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누군가에게 도움 되고파"
지난 6일 부산 사상구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에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이 기부한 동전. 부산 사상구 제공


부산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이 4년 동안 매일 모은 동전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지난 6일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어르신이 동전으로 가득 찬 비닐봉지 여러 개를 손에 들고 찾아왔다.

그는 10원부터 500원까지 동전들이 각각 분류되어 있는 봉지를 직원에 건넸다. 수많은 동전들은 모두 28만 7570원이었다.

자신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라고 밝힌 어르신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어르신은 "텔레비전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을 보며 기초수급자로 정부 혜택을 받는 입장으로서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매일 조금씩 4년 동안 모은 작은 돈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혜 모라3동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뜻깊은 나눔을 해주셔 감사하다"며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