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기 뭉쳐 '첨단산업 메가시티' 도전

정진욱 기자(top@mk.co.kr), 조한필 기자(jhp@mk.co.kr) 2023. 12. 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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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첨단 산업 선도지역으로 추진하기 위해 충청남도와 경기도가 '베이밸리(Bay Valley) 메가시티' 비전 선포를 한다.

12일 경기도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양 도지사가 함께할 '베이밸리 메가시티 비전선포식'이 내년 2월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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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만 일대 내년 2월 비전선포식 개최
천안~아산~평택 철도 연결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등
신산업 육성 산업벨트 조성
해안선따라 관광지 육성도
4억 투입 용역 올해 마무리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첨단 산업 선도지역으로 추진하기 위해 충청남도와 경기도가 '베이밸리(Bay Valley) 메가시티' 비전 선포를 한다.

12일 경기도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양 도지사가 함께할 '베이밸리 메가시티 비전선포식'이 내년 2월 개최될 예정이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1호 결재 정책으로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 등 대한민국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경기 남부권을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전전략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9월 29일 김태흠 지사를 만나 아산만(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건설 등 9가지 분야에 대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광역단체장이 협약한 과제는 ①아산만(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건설 ②충남·경기 연접지역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③당진·평택항 물류 환경개선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④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 조성 ⑤서해안권 마리나 거점 공동 육성 ⑥충남·경기 해안지역 국제적 관광지(K골드코스트) 조성 ⑦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 ⑧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원 확대 ⑨충남·경기 현안사항 및 중장기 발전방향 공동연구다.

두 광역단체는 지난 2월 총 4억원을 투입해 '베이밸리 메가시티'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12월 내 용역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두 광역단체는 3월 13일 경기·충남 공동세미나, 공동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경기·충남연구원 연구진들은 지난 10월 16일과 12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열고 연구내용을 협의했다.

두 광역단체는 당초 올해 말 베이밸리 메가시티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려 했지만 최근 김포의 서울 편입, 경기도 남북도 분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 등 여러 가지 사안들로 인해 선포식 일정을 합의하지 못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두 지자체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며 "늦어도 2월에는 두 도지사가 만나 '베이밸리 메가시티 비전 선포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정진욱 기자 / 대전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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