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는 주사 중단하니 체중 14% 늘어…일라이릴리 '젭바운드' 임상결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를 주사한 환자들이 치료를 중단한 지 몇 주만에 다시 체중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미국의학협회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최근 비만환자 670명(평균체중 107.3kg)을 대상으로 88주 동안 'Surmount-4'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젭바운드를 복용한 환자는 추가로 평균 5.5% 체중이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라이릴리 "지속적인 치료, 비만 환자 체중 감소 유지 도움"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를 주사한 환자들이 치료를 중단한 지 몇 주만에 다시 체중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젭바운드는 일라이릴리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같은 성분이다. 일주일에 한 번 사용하도록 고안된 주사제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포만감을 높이는 글루카론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치료제다.
12일 미국의학협회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최근 비만환자 670명(평균체중 107.3kg)을 대상으로 88주 동안 'Surmount-4'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첫 3주간 모든 사람은 젭바운드를 복용하도록 했다. 또 식단에서 약 500kcal를 줄이고,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운동 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그 결과 모든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체중 20.9%가 감소했다.
나머지 52주 동안 절반의 환자에게는 젭바운드를 복용하게 하고, 절반의 환자에게는 위약(가짜약)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젭바운드를 복용한 환자는 추가로 평균 5.5% 체중이 감소했다. 위약 복용 환자는 체중의 14.8%가 증가했으며,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허리둘레 등에서 개선된 점 역시 줄어들었다.
결국 총 88주 동안 젭바운드를 계속 복용한 환자는 체중을 평균 25.3%를 감량한 반면, 위약으로 전환한 환자들은 9.9%를 감량했다.
이상 반응은 대부분 경미했으며,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메스꺼움, 설사, 변비, 구토 등으로 나타났다.
제프 에믹 일라이릴리 제품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비만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인데, 체중 목표가 달성되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임상시험은 지속적인 치료가 비만 환자들이 체중 감소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rn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6세 채시라, 한복 차려입고 23세 딸과 무용 무대…미모 모녀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알바女와 결혼한 카페사장, 외도 즐기며 '월말부부'로…"이혼땐 재산 없다"
- '흡연 연습' 옥주현, 이번엔 목 관통 장침 맞았다…"무서워"
- 장가현 "'신음소리 어떻게 했어?'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도 간섭"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
- 세일 때 산 돼지고기, 겉은 멀쩡 자르니 비곗덩어리…대형마트 "실수"
- "짜장면에 면 없다" 환불 받은 손님…뒤늦게 발견하더니 되레 '비아냥'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