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라니' 오명에도 119억 빨아들인 스타트업…"글로벌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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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설립된 지바이크는 국내 PM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바이크는 국내 PM 시장의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증명한 몇 안되는 스타트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지바이크의 성장은 물론이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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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119억원 규모로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 프리시리즈C 투자유치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BNK벤처투자, 에이피투자금융, 유진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싸이맥스도 후속 투자했다.
2017년 설립된 지바이크는 국내 PM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60%, 3700% 증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PM 제조 분야 원천기술 확보 △PM 간 호환이 가능한 범용 배터리 개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모빌리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왔다. 그 결과 2년 연속 아시아 PM 업계 매출 1위와 9월 기준 누적 이용량 1억 달성 등의 성과를 올렸다. PM 공유 서비스 시초인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바이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미국 시장에 자체 개발한 국산 전동 킥보드인 'K2'를 수출할 예정이다. 글로벌 통합 서비스가 가능한 클라우드 서버 시스템을 구축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통합한 글로벌 PM 공유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바이크는 국내 PM 시장의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증명한 몇 안되는 스타트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지바이크의 성장은 물론이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PM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며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지쿠만의 차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는 성공적인 해외 시장 공략과 국내 1위 사업자로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며, 매년 2~3배씩 급속 성장해 기업공개(IPO)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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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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