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단일화 성사될까…창원성산 범진보 후보들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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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범진보 진영 단일화가 최대 변수인 경남 창원 성산 선거구에 출마가 예상됐던 범진보 후보들이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범진보 진영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허성무 전 창원시장(60), 정의당은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59), 진보당은 이영곤 창원성산구위원장(53)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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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성무·정의당 여영국·진보당 이영곤 예비후보 등록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범진보 진영 단일화가 최대 변수인 경남 창원 성산 선거구에 출마가 예상됐던 범진보 후보들이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범진보 진영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허성무 전 창원시장(60), 정의당은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59), 진보당은 이영곤 창원성산구위원장(53)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창원 성산은 보수세 강한 경남지역이면서도 공단 근로자들이 많아 보수와 진보가 팽팽한 선거전을 펼치는 곳이다. 그동안 보수정당을 상대로 범진보 진영이 합세해 단일 후보를 내면 승리하고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패배했다.
2004년 제17대 총선 이후 범진보 단일화가 된 17대, 18대, 20대 총선과 2019년 4·3재보궐에서는 범진보 후보가 당선됐고, 단일화에 실패한 19대, 21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됐다.
단일화에 실패한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 47.3%, 정의당 여영국 후보 34.89%, 민주당 이흥석 후보가 15.82% 득표했다. 정의당과 민주당의 득표율을 합치면 50.71%로 단일화를 했다면 당선인이 바뀔 수도 있었다.
범진보 진영 예비후보들은 단일화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일부 후보들은 가능성을 열어뒀다.
허성무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을 지나면서 무너진 경제, 날로 힘들어지는 민생을 개선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단일화에 대해서는 “언제나 단일화에 열려있고 찬성하는 사람으로, 유권자들이 결정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여영국 예비후보는 “주류에서 배제된 시민들의 곁에 더 굳건히 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연락이 닿지 않아 입장을 물을 순 없었으나 정의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정의당은 진보정당들과 선거연합 신당을 추진 중으로, 창원 성산 선거와 관련해서는 단일화에 대해 아직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영곤 예비후보는 “진보정치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데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창원 성산은 진보 1번지로 진보진영의 단결이 당선의 초석”이라며 “진보정당들은 중앙에서부터 민노총,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후보 단일화에 대한)해답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성산은 현재 재선 의원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의 지역구다. 내년 총선에서 3선 도전이 유력시 된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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