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스라엘, 가자 공습에 AI 투입…대량 표적 자동생성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의 공격 표적을 선정하는 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독립매체 '+972' 등은 전·현직 이스라엘 정보기관 소식통들을 인터뷰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AI를 활용하는 IDF 정보부대의 실태를 전했습니다.

IDF는 가자지구를 공격할 때 '하브소라'(Habsora)로 불리는 AI 표적 생성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브소라는 가스펠(Gospel·복음)이라는 뜻입니다.

하브소라는 다양한 경로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속도로 표적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하브소라에는 드론 영상과 감청 정보, 개인과 대규모 집단의 행동 패턴 모니터링 정보 등이 입력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군은 예전에는 표적에서 제외했던 하마스 등 무장단체의 하급대원 개인 자택 등도 공격하고 있습니다.

또 표적 1명 공격을 위해 수백 명의 추가 희생도 불사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

이스라엘군 출신 전문가들은 하브소라 AI를 '대량 암살 공장'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제작: 공병설·송지연

영상: 로이터·이스라엘군 유튜브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