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LS머트리얼즈 상장 첫날 '따따블' 찍어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3. 12. 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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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가 상장 첫날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케이엔에스에 이은 두 번째 '따따블'(공모가의 4배)을 기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 주가는 공모가(6000원) 대비 300%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말 한국거래소가 상장사들의 거래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0~400%로 확대한 뒤 5개월이 지나도록 가격제한폭에 이르는 종목이 없다가 케이엔에스가 물꼬를 트자 LS머트리얼즈가 바로 뒤를 이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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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상승한 2만4천원
케이엔에스 이어 2번째

LS머트리얼즈가 상장 첫날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케이엔에스에 이은 두 번째 '따따블'(공모가의 4배)을 기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 주가는 공모가(6000원) 대비 300%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LS머트리얼즈는 개장 직후부터 250%가 넘게 오른 끝에, 정오에 이르기도 전에 가격제한 최상단을 찍었다.

지난 6일 케이엔에스가 첫 따따블을 달성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LS머트리얼즈도 따따블 명단에 올랐다. 지난 6월 말 한국거래소가 상장사들의 거래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0~400%로 확대한 뒤 5개월이 지나도록 가격제한폭에 이르는 종목이 없다가 케이엔에스가 물꼬를 트자 LS머트리얼즈가 바로 뒤를 이은 셈이다.

기존 가격제한폭은 공모가의 63~260%로 따따블이 불가능했다. 새 제도 시행에 따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최대 160%에서 300%로 확대됐다. 이는 상장 첫날 시초가 과정을 없애고 가격제한폭을 확대해 적정 가격을 발견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달 22~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외 기관 2025곳이 참여해 39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4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도 경쟁률 1164.5대1로 흥행을 이어갔다. 청약증거금은 약 12조7731억원이 모였다.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청약증거금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두산로보틱스, 필에너지, 신성에스티에 이어 4번째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설립된 LS전선 자회사다.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대비 각각 280%, 470% 증가한 수치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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