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도서관, 이해인 수녀 초청 시와 음악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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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가 이해인 수녀와 크로스오버 듀오 메타노이아를 초청해 연말을 맞아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시와 음악 공연을 마련한다.
부산대학교 도서관은 15일 오후 3시부터 교내 새벽벌도서관 1층 러닝커먼스에서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인문학 학술강좌인 '세상의 모든 시학' 제60강을 '시와 삶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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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가 이해인 수녀와 크로스오버 듀오 메타노이아를 초청해 연말을 맞아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시와 음악 공연을 마련한다.
부산대학교 도서관은 15일 오후 3시부터 교내 새벽벌도서관 1층 러닝커먼스에서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인문학 학술강좌인 '세상의 모든 시학' 제60강을 '시와 삶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이해인 수녀와 그의 시를 음악으로 담아 노래하는 크로스오버 듀오 메타노이아가 강연과 공연을 맡아 위로가 필요한 우리 이웃과 시민들에게 공감과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사전 신청 후 현장에 참가하는 100명에게는 이해인 수녀의 새 책 '햇빛 일기'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해인 수녀는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시작으로 수많은 작품을 통해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며 치유와 위로를 전해 '치유 시인', '위로 시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국민 힐링 멘토'로 꼽힌다.
최근 출간한 '햇빛 일기'에도 '작은 위로가 필요한 아픈 이들을 위하여'라는 부제가 붙었다.
수녀원 내 해가 잘 드는 작업실에서 유난히 추웠던 날 햇빛 한줄기의 따스함을 느끼고 생명을 떠올리며 적은 메모들이 한 편의 시가 됐다.
이날 무대에서 음악을 채워줄 그룹 메타노이아는 가수 겸 작곡가 김정식 로제와 테너 송봉섭 요한이 만나 2018년 결성한 크로스오버 듀오다.
'돌아보다', '다시 생각하다'는 의미를 담아 그룹명을 '메타노이아'로 지은 이들은 감동을 줄 수만 있다면 장르를 넘나들며 '회복과 치유'의 노래를 부름으로써 위로와 쉼, 평화를 주고 싶다고 전한다.
메타노이아는 이해인 수녀의 시를 노랫말로 해 곡을 붙인 노래를 연주할 예정이다.
부산대 도서관은 2015년부터 Poetica in PNU와 공동 주관해 '책 읽는 대학' 사업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세상의 모든 시학'이라는 인문학 학술강좌를 운영 중이다.
교내 교수진의 재능기부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예산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세상의 모든 시학'은 이번 강좌까지 총 60번의 문학과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강연으로 채워졌다.
'세상의 모든 시학'은 매년 연말 Poem&Music 특강을 기획해 부산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강좌를 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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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민기 기자 mkj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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