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 미국서 개최…‘워싱턴 선언’ 이행 지원

북한의 핵 억제를 위한 한국과 미국 당국자 간 실무회의가 5달 만에 개최됩니다.

대통령실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열고 대북 핵 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해 4월 한미정상회의에서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는데, 이에 따라 양국 간 고위급 상설협의체인 '핵협의그룹'을 창설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앞서 올해 7월 서울에서 열린 핵협의그룹 출범 회의에 이어 5달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양국은 당시 올해 안에 2차 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미 양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주도하는 이번 회의에는 국방과 외교, 군사, 정보 당국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출범 회의 때 논의된 추진 방향과 이행 계획에 대한 진전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워싱턴 선언'을 적극 이행하고 한미 확장억제의 강력한 실행력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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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