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급·소방차 등 우선신호 전역 확대…긴급차량 출동시 녹색신호

이민우 기자 2023. 12. 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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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긴급차량 출동시 우선신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인천 전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내 전역에서 구급차와 소방차 등의 출동시 계속 녹색신호가 들어온다. 이로 인해 긴급차량이 신호대기나 신호위반 없이 빠르게 출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긴급차량 출동시 우선신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인천 전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남동소방서 등 11개 관서, 차량 15대에 시범 도입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 내 단말기에서 우선신호 서비스를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차량의 현재 위치, 실시간 교통상황 및 신호주기를 적절하게 자동 계산한다. 이를 통해 출동 구간의 신호등을 순차적으로 녹색 신호로 제어해 긴급차량이 목적지까지 막힘없이 도착할 수 있게 한다.

인천시는 긴급차량 출동시 우선신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인천 전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인천시 제공

시는 이 우선신호 서비스를 도심의 53개 모든 소방관서, 차량 113대로 확대해 운영한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긴급출동 중 사고 위험 감소로 소방대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긴급차량에 우선신호를 제공하면 일반차량의 신호대기 시간이 약간 증가하더라도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신호 작동 시 신호주기가 일시적으로 변경되므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예측 출발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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