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인터내셔널, 국내 최대 주행식 플랫탑 타워크레인 개발

조선소에 설치된 '100톤 주행식 플랫탑(FLAT TOP) 타워크레인'/사진제공=두두인터내셔널

㈜두두인터내셔널이 글로벌 건설장비 제조업체 '줌라이언'(ZOOMLION)과 국내 최초로 100톤 주행식 플랫탑(FLAT TOP) 타워크레인 개발에 성공했다.

두두인터내셔널은 이번 프로젝트로 국내 최초, 국내 최대 규모의 '주행식 플랫탑 타워크레인'을 개발한 회사로 이름을 올렸다. 플랫탑 타입의 주행식 타워크레인이 100톤 제원으로 제작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 조선소에 해당 타워크레인이 설치됐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 및 조선소 현장의 공법 변화로 자동화, 다양화, 대형화 등 수요 또한 다양해지는 상황"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수요에 충족할 수 있는 타워크레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장비가 국내 중대형 타워크레인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두두인터내셔널은 조선소 대형 주행식 타워크레인 설계·제작·설치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이번에 개발한 주행식 플랫탑 타워크레인은 △최대 인양 하중 100톤 △팁 로드 34톤 △지프 길이(작업반경) 90m △설치 높이 78m △주행거리 300m가 특징이다. 해당 규모의 타워크레인 제작 및 설치에는 16개월이 걸리지만 회사는 품질을 유지하면서 프로젝트 기간을 6개월 이상 단축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발에 함께한 줌라이언은 전 세계 타워크레인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최근 450톤 및 720톤 타워크레인을 상용화한 바 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