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대전' 프로젝트…2025년 결혼하면 부부 한쌍 500만원

정인선 기자 2023. 12. 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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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각종 지원을 확대한다.

2025년부터 지역 39세 이하 초혼 부부에게 최대 500만 원도 지원한다.

하니 대전 프로젝트는 청춘남녀의 만남과 결혼, 신혼부부의 정착과 출생을 아우르는 종합형 지원사업이다.

시는 이외에도 4억 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대출한도 3억 원 범위내에서 이자 1.5% 지원, 연 최대 450만 원씩 최대 6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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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26년까지 1조 567억 투자
전세대출 이자·난임 시술 등 지원
대전 하니 프로젝트.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각종 지원을 확대한다.

2025년부터 지역 39세 이하 초혼 부부에게 최대 500만 원도 지원한다.

대전시는 이 같은 내용의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를 가동, 내년부터 2026년까지 1조 567억 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하니 대전 프로젝트는 청춘남녀의 만남과 결혼, 신혼부부의 정착과 출생을 아우르는 종합형 지원사업이다. 시는 데이트 하니(HONEY) 좋은 대전을 시작으로, 결혼 하니(HONEY), 정착 하니(HONEY), 부모 하니(HONEY) 좋은 대전 등으로 사업을 분류했다.

시는 자영업자나 지역에 재직 중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만남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테미오래나 대청호, 신세계 아쿠아리움, 엑스포 공원, 0시 축제 등을 연계해 만남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데이트명소 100선도 개발한다.

혼인 신고 전 일정 기간 이상 대전에 거주한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초혼 부부에게 각각 250만 원씩, 한 가구당 최대 500만 원도 지급한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친 2025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결혼 전 준비사항을 안내하는 예비신혼학교도 운영한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청년주택 우선 분양을 30%까지 상향하고, 민간사업 청년주택 의무 공급은 3%까지 확대한다. 대전형 행복주택인 '다가온'에 최초 입주하는 신혼부부 266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수에 따라 월 임대료를 최대 10년간 감면하는 아이플러스 사업도 추진한다. 자녀 1명은 50%, 2명은 100% 감면한다.

내년부터 전세자금 대출 이자나, 주택구입시 발생하는 대출이자 지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혼인 신고일 7년 이내 또는 혼인 예정인 부부의 합산 연 소득이 9000만 원 이하일 경우, 무주택자·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연 최대 450만 원씩 최대 6년간 지원한다. 시는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위해 대전도시공사, IBK기업은행과 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외에도 4억 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대출한도 3억 원 범위내에서 이자 1.5% 지원, 연 최대 450만 원씩 최대 6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부모·아동·양육수당 등 월 40만 원에서 110만 원을 지급하고, 출산 시 첫째 아이는 200만 원, 둘째 이상부터는 300만 원도 지급한다.

내년부터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난임 부부에게 21회 범위 안에서 시술 지원도 이뤄진다.

박연병 기획조정실장은 "합계출산율 1명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서 국가 소멸 위기에 맞설 방파제 도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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