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협의체` 가동한 여야 `동상이몽`

안소현 2023. 12. 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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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2일 '2+2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면서 1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 처리를 원하는 법안 리스트를 각자 10개씩 공유하고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의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의 이개호 정책위의장과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등 4인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2+2 협의체 2차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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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2+2협의체 회의. 연합뉴스

여야는 12일 '2+2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면서 1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 처리를 원하는 법안 리스트를 각자 10개씩 공유하고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의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의 이개호 정책위의장과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등 4인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2+2 협의체 2차 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2년 유예,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우주항공청법, 개 식용 금지법, 고준위방폐장법 등을 제시했으며 민주당은 이자제한법, 소상공인 3법,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특별법,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내놨다.

이 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양당이 주고받은 10건의 법안에 대해 계속해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접점을 찾아갈 것"이라며 "다음 주 회의 때는 어느 정도 의견이 일치된 상황에서 언론에 내용을 보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오늘은 리스트를 교환하고 그 법안의 의미에 대해 양당이 설명하는 자리였다"면서 "법안에 대한 의견 교환은 수시로 하면서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상대 당에 건넨 10개 법안 목록 중 겹치는 법안이 아예 없는 데다, 상당수가 여야 간 이견을 보이는 쟁점 법안이어서 협상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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