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조성환 감독 “카야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ACL 16강 이룰 것”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카야FC(필리핀)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12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날씨나 그라운드 컨디션 등에 잘 적응 해 앞서 카야를 4대0으로 완파했던 것처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인천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과 K리그1 정규리그 4위, ACL 16강 진출을 목표로 했다. 현재 3가지 목표 중 2가지 목표 달성에 실패한 가운데 조 감독은 “마지막 남은 ACL 16강 진출에 대한 선수들의 열망과 동기부여가 크다. 마지막까지 승리의 결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현재 선수들이 경기를 거듭하며 체력적으로 지쳐있기도 하고 부상자도 많아 ACL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고 싶었다”며 “지금으로서는 카야전 승리가 최우선이고, 그 이후의 상황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야전을 위해 입영을 연기한 김동헌도 올 시즌까지 잘 해줬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광주전에서 본인의 진가를 증명해냈다. 내년 시즌에서는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투입해 기량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6강 진출을 확정짓더라도 이번 경기가 내년 시즌의 연장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동계 전지훈련이 중요한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동민은 “16강 진출이 눈 앞에 와있다. 내일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은 국내에서 경기를 기다리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인천유나이티드 서포터즈 관계자는 "카야는 이미 조 꼴지를 달리는 팀으로, 인천유나이티드가 쉽게 꺾으리라 예상한다"며 "인천 유나이티드가 카야FC를 이기고, 최종전에서 산둥이 요코하마를 누르면 인천유나이티드는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카야는 필리핀 자국 1부 리그에서 최강자 자리를 지키지만, 인천 유나이티드가 한 수 위"라며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은 토너먼트 진출을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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