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홈 대어 '대방동 군부지' 대우건설 품으로

총공사비 4439억원 규모 수주
축구장 2배 크기 중앙공원도

연말 뉴홈 사전청약 최대어로 꼽히는 '대방동 군부지'가 대우건설 '푸르지오' 옷을 입는다. 뉴홈 사전청약의 첫 '1군 브랜드' 단지가 될 전망이다.

12일 대우건설은 지난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한 서울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LH는 지난 10월 대방동 군부지 단지를 경기도 남양주시 양정역세권 S-8블록과 하나로 묶은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공모했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동부건설, 우미건설, 흥한주택종합건설, 브이산업 등이 참여했다. 전체 공사비 규모는 4439억원이다.

동작구 대방동 6 일원에 들어서는 대방동 군부지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1326가구 규모 아파트로 조성된다. 뉴홈 일반형이 858가구, 선택형은 98가구이고, 나머지 370가구는 공공임대(통합공공임대)로 제공된다. 수요자들이 관심 깊게 보고 있는 연말 사전청약 물량으로는 뉴홈 일반형이 공급될 예정이다. 뉴홈 일반형은 전용면적 59㎡(606가구)와 84㎡(252가구) 등 선호도 높은 면적으로 계획돼 있다. 10월 30일자 A23면 보도

대우건설은 대방동 군부지를 인근 녹지축과 연계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축구장 2배 규모의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전체 가구의 70% 이상을 공원과 광장이 조망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일부 동에는 최고층(32층)에 공원·도시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가구 내부에는 푸르지오 최신 주거상품을 도입한다. 광폭 와이드 다이닝·리빙룸, 건식 세면대와 습식 화장실이 분리된 스마트 욕실, 극대화된 공간별 수납공간 등을 적용했다. 대우건설만의 첨단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도 도입된다.

뉴홈 일반형의 분양가격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된다. 대방동 군부지의 경우 지난 6월 같은 뉴홈 일반형으로 사전 공급된 '동작구 수방사'의 분양가(전용 59㎡ 8억7225만원)보다 조금 저렴할 것으로 추측된다.

[연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