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베이비붐 일자리 만드는 데 주력”

이정민 기자 2023. 12.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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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12일 경기일보 만난 자리에서 재단의 내년도 역점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재단) 대표가 내년도 역점 사업으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일자리 정책을 꼽았다.

윤덕룡 대표는 12일 경기일보와의 취임 인터뷰를 통해 “중장년층은 학력이 낮거나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배움의 편차가 크고 재산 수준의 차이도 크다”며 “문제는 이들이 거의 퇴직한 사람들로, 부모는 아직 살아 있는 데다 자식이 독립을 안 한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재산이 있는 사람도 윗세대와 아랫세대를 부양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년층이 단체로 고령 빈곤을 겪으면 우리나라에 큰 부담이 된다. 지금부터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청년들 1명당 베이비붐 세대 1.25명을 먹여 살려야 하는 등 사회 문제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중장년층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을 할 수 있는 주 3일제나 파트 타임 일자리가 필요하다. 월 100만원이라도 벌게 하는 등 이 부분에 역점을 두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또 재단의 동두천시 이전에 대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내년 도민 동의를 받고 추진되면 경기 북·남도 등 행정기구가 개편될 수 있다. 따라서 이전 문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등 새롭게 정리돼야 할 이슈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재단이 이전 부지의 토양 오염 사실을 파악하고도 동두천시와 용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균형 발전 차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윤 대표는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은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다. 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결국 재단의 역할”이라며 “여성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바꾸는 데 재단이 선두에 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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